[빌리어즈=김탁 기자] 베트남의 응오딘나이(세계랭킹 18위)가 '헐크' 강동궁(동양기계·21위) 못지않은 시원한 파워샷을 성공시켰다.응오딘나이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6시에 열린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리그전 마지막 경기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세계 15위)와의 대결에서 당구대를 시원하게 가르는 파워샷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28:39로 패색이 짙던 응오딘나이는 어렵게 수비된 난구 포지션을 강한 힘과 스피드를 이용해 풀어냈다.수구를 강하게 때려 제1적구의 오른쪽을 맞힌 다음 뒤돌려치기 포지션으로 빠르게 당구대를 돌아서 마지막 쿠션에 짧게 수구를 떨어트리는 샷으로 난구 처리를 시도했다.응오딘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당구 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성공시킨 바나나 샷이 화제다.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세계선수권)'에서 쿠드롱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샷으로 첫손가락에 꼽힐 만한 신기한 샷을 성공시켰다.쿠드롱은 5일 새벽 3시에 시작한 32강전 한국의 김행직(전남·세계 3위)과의 대결에서 첫 번째 쿠션에 맞고 나오던 수구가 커브를 그리며 당구대 코너에서 역회전이 걸리는 '바나나 샷'을 선보였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은 "이번 대회 가장 멋진 샷, 여러분들의 생각은?"이라며 이 샷을 공개했다.영상을 본 당구 팬들은 "멋지다", "대단하다", "역시 쿠
[빌리어즈=김탁 기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토니 칼센(53·세계 31위)이 세계선수권 최고 연속득점 타이기록 19점을 세웠다.칼센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에 열린 예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호세 가르시아(세계 42위)와 대결했다.전반전은 평범한 경기였다. 18:17로 1점 앞선 칼센이 16이닝 공격에서 2점을 득점하며 20:17로 마쳤다.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연속득점 기록이 깨질뻔한 일이 일어났다.가르시아의 16이닝 공격이 무위로 끝나자 17이닝 타석에 들어선 칼센이 무려 19점을 몰아친 것.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하이런 기록은 지난 2015년 사메 시덤(이집트)이
[빌리어즈=김탁 기자] '3쿠션 샛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의 멋진 리버스 샷을 성공시키며 당구 팬들을 매료시켰다.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은 조명우가 터키에서 열린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 수구가 레일을 타고 흐르는 리버스 샷으로 멋지게 득점에 성공하는 두 번의 장면을 '샷 오브 데이'로 선정해 발표했다.첫 번째 영상은 지난 22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6:3으로 크게 앞서 있던 조명우가 4이닝 연속 6득점째 공격에서 과감한 리버스 샷을 시도해 완벽하게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이다.조명우는 이 경기에서 터키의 알피렌 제베오글루를 상대로 5이닝 만에 25:3으로 승리하며 평균득점 5.00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3쿠션 샷"프랑스의 당구 마술사로 불리는 플로리안 '베놈' 콜러(29)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편집한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에 처음 등장하는 선수는 한국의 조명우(20·한체대). 지난 2017년 12월 열린 후르가다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명우는 베트남의 응오딘나이와 경기에서 놀라운 빈쿠션치기를 성공시켰다.당구대 대각선 양쪽으로 벌어져 공략이 쉽지 않았던 난구를 쿠션을 먼저 맞혀 득점한 샷이다.이어서 조재호(38·서울시청)가 지난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성공한 빈쿠션치기가 나온다.영상에는 한국 선수들 외에도 세계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마르코 자네티(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포켓볼 당구황제' 에프런 레이즈(필리핀)는 전혀 길이 보이지 않는 난구를 풀어내는 플레이로 유명하다.그래서 레이즈의 플레이에 "마법 같다"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며 세계 최고의 허슬러로 평가받는다.스포츠 무대에서도 레이즈는 이러한 마법 같은 플레이로 수십 년 동안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어 포켓볼 종목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레이즈는 다섯 살 때부터 당구 큐를 잡고 코카콜라 박스 위에 올라가서 포켓볼을 쳤고, 캐롬 3쿠션과 포켓볼, 러시안 피라미드 등 다양한 당구 종목을 섭렵했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캐롬 3쿠션 종목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한 레이즈는 8강에서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와 대등한 경기를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여러
[빌리어즈=김탁 기자] 오스트리아의 자스민 우샨(32)은 당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최고난도의 샷을 성공시켰다.대만의 당구 저널리스트 앨리슨 창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매우 인상적인 우샨의 두 번 연속으로 뱅크 샷을 성공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우샨은 지난 3월 열린 '2018 CBSA 위산 제4회 차이나풀 월드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 '포켓볼 세계 챔피언' 김가영(한국)과 대결했다.동영상 속 첫 번째 뱅크 샷은 김가영이 우샨을 따라잡아 8-7로 역전한 상황에서 나왔다.솔리드 공을 공략하던 김가영이 시도한 끌어치기 목적구가 코너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최근 3쿠션 국내외 대회에서 벌어진 허정한(경남)과 김행직(전남) 두 선수의 대결이 흥미롭다.허정한은 지난해 3쿠션 당구월드컵 시즌 챔피언 김행직을 상대로 20여 일 만에 두 번의 똑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현재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허정한은 지난 4월 8일 열린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준결승전에서 김행직(국내 5위, 세계 5위)과 대결했다.지난 3월 17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렸던 '2018 대한당구연맹 전국선수권대회' 3쿠션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대결한 이후 22일 만이었다.22일 전 대결에서 허정한은 7:15로 지고 있던 12이닝, 연속 8득점을 시작으로 8-1-2-2-8-3-9점 등 가공할 득점포를
[빌리어즈=김탁 기자] 월드 스누커 프로 투어 경기에서 마치 컬링 경기에서 나올 법한 놀라운 '포 볼 컴비네이션 샷'이 나왔다. 지난 3월 23일 웨일스 랜디드노에서 열린 '2018 래드브록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크 J. 윌리엄스(웨일스∙세계 랭킹 6위)는 라이언 데이(웨일스∙세계 16위)에게 5-3으로 앞서 있었다.9프레임에서도 44:15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직전 데이의 디펜스 샷이 레드볼 4개를 뭉쳐있게 만들면서 계속 어려운 포지셔닝을 풀어야 했다.윌리엄스는 당구대 한가운데에 있던 블루볼을 강하게 밀어쳐서 반대편 스누커된 레드볼을 깨트리려고 했지만 힘이 모자라 수구가 중간에 멈추었고, 공략할 수 있는 레드볼이 없는 애매한 위치에 수구가 놓이면서 과감한 포 볼 컴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중국의 스누커 프로 당구선수 차오유펑(27∙세계 랭킹 67위)이 생애 첫 '147점 맥시멈 브레이크'를 달성했다.차오유펑은 지난 12일 낮 12시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레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다파벳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 앤드류 히긴스(잉글랜드∙세계 50위)와의 경기에서 스누커 최고 점수인 147점 득점을 성공시켰다.1, 2프레임을 107-27, 80:18로 승리해 2-0으로 앞서 있던 차오유펑은 3프레임 중거리 레드볼 퍼팅을 시작으로 블랙볼-레드볼을 순차적으로 퍼팅하며 당구대 위에 있던 모든 공을 포켓에 넣었다.차오유펑은 다음 4프레임도 69:8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차오유펑의 이번 147 브레이크는 월드 스누커(World Sn
[빌리어즈=김탁 기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얼마 전 열렸던 '2017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8강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의 경기에서 고난도 커브 샷을 보여주었다.정상적인 두께로 다른 샷을 구사할 경우 제1적구와 제2적구의 키스 위험이 있었던 포지션에서 조재호는 제1적구를 얇게 조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그런데 제1적구의 두께를 얇게 조준하면 원하는 각도를 그릴 수 없기 때문에 수구가 두 번째 쿠션 원래 위치에 맞으려면 수구가 커브를 그릴 수 있도록 스트로크로 컨트롤해야 한다. 수구의 조준 당점을 하단으로 주고 최대한 '느리게, 길게' 스트로크를 해서 2쿠션으로 진행하던 수구의 움직임에 적당한 커브를 그리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수구에 얇게 맞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2017년 3쿠션 세계 챔피언을 결정한 마지막 득점 '올해의 챔피언 샷'은 빈쿠션치기였다.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6시에 열린 '2017 산타크루스 3쿠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마지막 40점째 득점에서 위 그림과 같은 빈쿠션치기를 성공시켰다. 쿠드롱은 타임아웃을 쓰면서 테이블 각도를 신중하게 측정했고, 망설임 없이 샷을 하여 정확하게 득점에 성공했다.이날 결승전에서 쿠드롱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상대방 에디 멕스(벨기에)를 제압했다. 3이닝에서 하이런 14득점을 시작으로 4이닝부터 5-4-9-2-2-1점의 득점 퍼레이드를 벌였다. 경기 시간 45분 만에 쿠드롱이 40:16(9이닝)으로 승리하고 '2017년 3쿠션 세계
[빌리어즈=장한얼 기자] '스누커 당구의 꽃'으로 불리는 147점 맥시멈 브레이크를 키렌 윌슨(25∙잉글랜드, 세계 랭킹 12위)이 처음 공식 경기에서 달성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월 31일 오후 8시경에 끝난 '2017 OPPO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키렌은 마틴 굴드(잉글랜드∙세계 22위)와 4-5로 접전을 벌이던 10번째 프레임에서 스누커 최고 점수인 147점을 한 타석에서 성공시켜 생애 첫 공식 기록을 작성했다.키렌의 종전 하이 브레이크 기록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운 143점이었다. 당시 키렌은 몇 차례 포지셔닝에 실패해 블랙볼(7점) 대신 핑크볼(6점)을 퍼팅했다.맥시멈 브레이크는 1점짜리 레드볼과 가장 점수가 높은 블랙을 차례로 퍼팅하고, 마지막에 컬
[빌리어즈=김탁 기자] "도대체 저런 샷을 어떻게 생각했지?"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가끔 일반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을 찾아서 생각지도 못했던 샷을 구사해 성공시키기 때문이다.세계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인정받는 조재호(37∙서울시청)는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7 버호벤 오픈 3쿠션 당구대회'에서 '긴 더블레일 빈쿠션치기'를 성공시켜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한 그는 8강전에서 '사대천왕' 프레데릭 쿠드롱(49∙벨기에)과 대결해 경기 초반 5:2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어느 순간 조재호 타석에서 쉽지 않은 배치가 놓였다. 목적구 2개가 좌우로 길게 벌어져 있었고, 둘 다 레일에 바짝 붙어 있어서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34∙인천시체육회)이 '신기(神技)의 예술 당구'를 구사하는 빌리어즈 아티스트 플로리안 베놈 콜러(29∙프랑스)의 트릭샷 동영상에 출연했다. 동영상에서 김가영은 계단 위를 유유히 걸어 나와 '구약성연(球约盛宴, Pooldating Feast)'이 벌어지는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영화 에서 성대한 향연이 벌어지는 연회장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계단이다. 베놈 트릭샷 동영상에 화려하게 등장한 김가영은 탱고 음악에 맞춰 차이니즈 8볼 트릭샷을 선보였다. 끌어치기와 점프 샷 등은 물론, 움직이는 수구를 찍어 쳐서 점프시키는 고난도의 묘기까지도 소화했다.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중국에서 올해 1월에 제작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스포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당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연습한 만큼 실력 발휘를 잘하고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이기지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다.당구에서 승운(乘運)은 의도하지 않은 득점, 즉 ’행운의 샷(Lucky Shot)’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행운의 샷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끊거나, 연속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판세를 뒤집기도 한다.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다가 마지막 점수에서 행운의 샷으로 ‘소위 ‘큰 거 한방’을 맞게 되면 뛰는 선수나 보는 관중이나 모두 허탈하다.선수 입장에서 그렇게 당한 패배는 기억이 오래가기도 한다.페이스북 미디어 스누커 플라넷은 지난 5월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더 블랙볼 파이널'로 불리는 1985년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결승전으로 손꼽힌다.스티브 데이비스(당시 28세, 잉글랜드)와 데니스 테일러(당시 37세, 북아일랜드)가 벌인 이 승부는 1985년 4월 27일에 시작하여 29일 오전 12시 23분이 되어서야 끝났다.프레임 스코어 17-17에서 진행된 마지막 35번째 프레임은 무려 68분이 걸렸다.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데이비스는 1981년 첫 세계 챔피언에 올라 83년과 84년에 연달아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고, 85년에도 결승에 올라 3연패에 도전하고 있었다.반면,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있던 테일러는 1979년 이후 6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여 6년 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누구나 알고 있듯이 당구대는 사각형이다. 상식적인 당구대는 모든 스포츠의 용품 규격이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각형으로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시합용 당구대는 규정에 따라 사각형이 맞다. 시합용이 아니라면 규격이 상이한 다른 모양의 당구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실제로 시합용이 아닌 그 외에 당구대는 사각형뿐만 아니라 원형, 삼각형, 육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한다.몇 년 전 유튜브를 통해 사각형이 아닌 다른 모양의 당구대에서 당구를 치는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다. 영상에 나오는 곳은 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스누커는 포켓볼이나 캐롬 종목과 달리 테이블에 깔린 천에 한쪽 방향의 결이 있고, 당구공마저 작기 때문에 스누커 경기에서 스워브샷(swerve, 곡구)을 성공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얼마 전 2017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에 오른 마크 셀비(34, 잉글랜드)가 지난 5월 1일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장거리 '슈퍼 커브 샷'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상대방 존 히긴스(42, 스코틀랜드)가 수구를 완벽하게 가리는 디펜스를 하자 이를 셀비가 큐를 세워서 스워브샷으로 풀어낸 것.목적구인 레드볼까지 두 개의 컬러볼이 진로를 막고 있었는데, 셀비는 과감하게 장거리 스워브샷을 시도해 레드볼을 퍼팅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득점은 멋진 '슈퍼 스워브샷'이기는 하지만,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스누커 세계 챔피언 마크 셀비(34∙잉글랜드, 세계 랭킹 1위)가 샷의 진수를 보여주는 놀라운 장거리 뱅크 샷을 성공시켰다. 셀비는 지난 4월 27일 열린 '2017 벳프레드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 딩준후이(31・중국)와 맞붙었다.딩준후이에게 0-1로 뒤진 2프레임에서 셀비는 68:22로 앞서 있었다. 점수차가 46점이나 나고 테이블 위에 9개의 공밖에 남지 않았지만, 딩준후이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게 되면 역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레드볼-컬러볼 포지셔닝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려는 셀비와 마지막 기회를 잡아서 역전을 노리던 딩준후이는 테이블 위에서 한참 동안 기싸움을 벌였다.계속해서 딩준후이는 큰 점수차를 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