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8강서 세트스코어 2-1로 정은영 꺾고 4강 진출
차유람은 김경자에게 1-2로 져 아쉽게 탈락
준결승전 '김가영 vs 김예은' '류지원 vs 김경자' 대결 압축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여자 프로당구 투어 6차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8일 오후 열린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정은영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서 8:4로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해 9:11(12이닝)로 졌던 김가영은 2세트를 11이닝 만에 11:4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마지막 3세트에서 5이닝까지 난조를 보이던 김가영은 6이닝과 7이닝에서 연달아 4점씩 득점하며 9:2로 승리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1)
지난 6월 LPBA 개막전에서 준결승에 한 차례 진출했던 김가영은 이후 8강과 16강 등에서 탈락하며 기대했던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4강 관문을 통과하고 첫 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LPBA 첫 8강 진출을 달성했던 '당구 여신' 차유람은 같은 시각 열린 8강전에서 김경자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차유람은 1세트를 8이닝 만에 3:11로 패했으나, 2세트를 8이닝 만에 11:5로 승리하고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차유람이 9이닝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에 김경자가 2점, 4점 등으로 9점을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1-2로 차유람의 첫 4강 도전은 실패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예은이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류지원은 백민주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같은 날 7시 30분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김가영 vs 김예은, 류지원 vs 김경자의 경기가 벌어지며, SBS스포츠와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8강 경기결과
김가영 2-1 정은영
강지은 0-2 김예은
차유람 1-2 김경자
류지원 2-1 백민주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