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팀 선수권,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피어젠에서 개최"

독일도 현재 확산세가 뚜렷하지만, 8월 이전에는 바이러스 위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韓 조재호 조명우 국가대표로 출전해 3번째 팀선수권 금 사냥 나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2020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피에젠에서 개최된다.   사진=UMB 캘린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2020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피에젠에서 개최된다.  사진=UMB 세계캐롬연맹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이다.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은 10일 공식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3쿠션 팀선수권이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당초 올해 3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팀선수권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잠정 취소되었다.

독일도 10일 현재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가고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UMB는 "8월 이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연기되었던 팀선수권의 일정을 발표한 것"일라고 밝혔다.

팀선수권은 국가대표 2명이 출전해 3쿠션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으로 1년에 1번 독일에서 개최된다.

지난 8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3회 대회가 열렸고, 한국은 2017년과 2018년에 최성원(부산체육회), 강동궁(브라보앤뉴), 김재근 등이 출전해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그밖에 2015년 은메달(허정한·조재호)과 2008년(최성원·김경률), 2009년(김경률·강동궁), 2010년(최성원·김경률)에 3년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조재호(서울시청)와 김행직(전남)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한국은 '3쿠션 복식 최강' 조재호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국가대표로 출전시켜 2년 만에 팀선수권 재패를 노리고 있다.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팀선수권 개최가 공지되어 있는 UMB 캘린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팀선수권 개최가 공지되어 있는 UMB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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