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긴스, 1라운드 1프레임에서 147 맥시멈 브레이크 성공

개인통산 12번째, 프로통산 167번째 기록...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7번째 맥시멈 브레이크

히긴스가 17년 묵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 집중돼

17년 만에 열린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1프레임 경기에서 147 맥시멈 브레이크로 축포를 터트린 존 히긴스.   사진=월드스누커 제공
17년 만에 열린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1프레임 경기에서 147 맥시멈 브레이크로 축포를 터트린 존 히긴스. 사진=월드스누커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17년 만에 열린 '브리티시 오픈'을 축하하듯 디펜딩 챔피언 존 히긴스(46, 스코틀랜드)가 첫 라운드부터 147 맥시멈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히긴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새벽에 열린 '2021 매치룸라이브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경기 첫 프레임에서 147점을 득점하며 화끈한 개막 축포를 터트렸다.

본인의 통산 12번째 맥시멈 브레이크이며, 프로통산 167번째 기록이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7번째 나온 맥시멈 브레이크다.

히긴스는 지난 2003년에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한 차례 맥시멈 브레이크를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지난 2004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히긴스가 첫 경기부터 화려한 기록을 작성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대회에 앞서 그는 "브리티시 오픈 타이틀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우승 기록이며, 17년 만에 대회가 재개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과연 17년이나 묵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첫 경기에서 알렉산더 우르센바흐어(스위스)와 대결한 히긴스는 1프레임을 147:0으로 승리하고 2프레임을 37:69로 내주었으나, 3프레임과 4프레임을 각각 92:14, 76:28로 따내며 프레임스코어 3-1로 승리, 무난하게 2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히긴스는 다음 라운드 경기에서 중국의 신예 '자오신통 대 까오유펑' 경기의 승자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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