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1, JB2 꺾고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

포켓 9볼 개인전은 부산의 조계진이 차지

“올해 하반기에 2차 대회 진행 예정"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 YB1. 왼쪽부터 문재영,임완섭,남태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 YB1. 왼쪽부터 문재영,임완섭,남태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KBF 당구 디비전 리그의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빌리어즈TV 스튜디오와 재클린포켓클럽에서 열렸다. 

당구 디비전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처음으로 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시즌 파이널 대회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을 특별히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캐롬 3쿠션 단체전과 포켓9볼 개인전으로 개최하였으며, 권역별 예선과 서울 본선 대회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대회 참가 자격은 지난해 KBF 당구 디비전 리그에 참가한 동호인 선수에게 주어져 디비전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모은 가운데 개최되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 권역별 예선전에는 총 163개 팀, 4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16개의 캐롬 3쿠션 단체전 팀과 8명의 포켓9볼 개인전 본선 명단이 결정되었다. 

대회 결과, 권역을 총망라한 3쿠션 최강 클럽에는 서울의 ‘YB1’팀이 올랐다. 

16강전에서 부산의 J2당구클럽을 꺾고 8강에 오른 YB1은 8강에서 대구의 TEAM BEST1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충남의 대표 클럽인 몬스터를 격파한 YB1은 최종 관문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른 결승 진출팀은 JB2(전북) 팀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부산의 강호 BMC를 꺾고 결승에 오른 JB2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팀 YB1과 준우승팀 JB2.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팀 YB1과 준우승팀 JB2.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경기 중반까지 YB1이 리드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점쳤으나 후반 JB2의 거센 반격에 부딪히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YB1이 24:21(39이닝)로 앞서며 우승까지 3점을 남겨 놓자 JB2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24:25로 역전에 성공하며 YB1을 압박했다. 

하지만 YB1이 다시 재역전하며 26:25로 매치 포인트까지 1점을 남겨두었으나 남은 점수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JB2 역시 1득점에 성공하고 26:26으로 모든 경기의 결과를 원점으로 돌렸다. 

JB2가 남은 점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기회를 YB1에게 넘기자 41이닝째에 남은 1점을 먼저 성공시킨 YB1이 27:26으로 박빙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JB2는 4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한편, 포켓 9볼 개인전에서는 부산지역 예선에서 2승을 차지하고 올라온 조계진(포사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의 이기수(풀하우스)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공동 3위는 울산의 김학천(바나나B1)과 서울의 이승훈(원포켓)이 차지했다.

포켓9볼 개인전 우승 조계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포켓9볼 개인전 우승 조계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번 클럽팀 챔피언십을 담당한 당구연맹 스포츠클럽위원회 민용현 위원장은 “연맹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대회였다. 새로운 경기방식과 권역별 예선 진행으로 준비단계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호인 선수들과 시도연맹 실무자의 협조 덕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대회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디비전 리그가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종료된 만큼 참가 신청 전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하반기에 진행 예정인 챔피언십 2차 대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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