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결승서 장가연 꺾고 올해 두 번째 우승 메달 차지

정읍대회에 이어 고성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지은(성남).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정읍대회에 이어 고성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지은(성남).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지은(성남)이 지난 20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여자부 개인전 경기에서 장가연을 25:20(28이닝)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열린 정읍대회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연달아 거둔 또 한 번의 승리다.

예선 리그전에서 조아라(시흥)와 김아리(충남)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오른 한지은은 8강전에서 조현아(서울)와 무려 38이닝의 긴 싸움을 벌였으나 끝내 25:19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허채원(서울)을 25:21(29이닝)로 꺾은 한지은은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이신영(충남)을 25:24(40이닝) 간발의 차로 꺾은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 초반 막상막하의 경기는 7이닝에 한지은이 2점을 보태 7:5로 달아나며 조금씩 점수 차가 나기 시작했다.

고등부 중 유일하게 일반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장가연.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고등부 중 유일하게 일반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장가연.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8이닝에도 2점을 보태 9:5로 달아난 한지은을 장가연이 10이닝에 3점을 치며 9:8로 다시 따라 붙었으나 11이닝 4득점, 12이닝 1득점, 14이닝 2득점을 올린 한지은이 16:1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7이닝에 1점을 보태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지은은 28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5:20으로 캐롬 3쿠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지은은 지난 7월 전북 정읍에서 열린 '2022 정읍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달 만에 연달아 열린 고성군수배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우승은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유일하게 일반부 대회에 참가한 장가연이 차지했으며, 공동3위에는 이신영과 허채원이 올랐다. 

공동3위에 오른 이신영(충남)과 허채원(서울).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공동3위에 오른 이신영(충남)과 허채원(서울).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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