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울시민리그' 시범 종목으로 당구 채택

시행 결과에 따라 차기 서울시민리그 정식종목으로 승격

시범종목으로 개최된 '2022 서울시민리그' 당구종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당탕팀.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시범종목으로 개최된 '2022 서울시민리그' 당구종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당탕팀.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우철-이실-박민호로 구성된 '우당탕' 팀이 '2022 서울시민리그' 당구종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서울시당구연맹(회장 류석)은 3년 만에 재개되는 서울시민리그에 공모, 볼링과 게이트볼과 함께 당구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월 30일과 11월 6일 양일간 JCC당구클럽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서울시민리그'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열린 리그로, 축구, 농구, 야구, 배구, 탁구, 족구, 풋살, 복싱 등 8개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되어 리그로 운영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서울시민리그'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되어 많은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서울시당구연맹은 이번 '2022 서울시민리그' 당구종목 대회를 위해 3인 1조로 총 48팀을 선착순 모집했다.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총 16조로 나뉘어 3인이 한 팀으로 각각의 개인전으로 예선 리그전을 진행한 후 각 조의 1위 팀이 본선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팀 편성 시 각 팀에 서울시당구연맹의 전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어 김정섭, 우철, 표은호, 최철웅 등의 전문 선수들이 함께 리그에 참여했다. 또한, 여성 동호인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10월 30일 열린 예선 리그 결과, JCC 1팀(석한경-김성훈-정동원)이 1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JCC 3팀(황희준-하형석-정원식)이 2위로, 무당사랑회(김희동-김행우-노근우)가 3위로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본선 대결 결과, 우당탕(우철-이실-박민호)과 메카(최진배-이용균-박성수), 무당사랑회, JCC 4팀(장호태-박지한-박대호)가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우당탕이 메카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무당사랑회가 JCC 4팀을 3-0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무당사랑회.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무당사랑회. 사진=서울시당구연맹 제공

최종 결승전에서는 무당사랑회의 김희동이 박민호에게 25:12(20이닝)로 승리했으나 우당탕의 우철과 이실이 무당사랑회의 김행우와 노근호를 각각 26:22(34이닝), 23:6(17이닝)으로 꺾고 2승을 챙기며 2-1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서울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범종목의 시행 결과에 따라 볼링과 게이트볼, 그리고 당구 중 한 종목이 내년 서울시민리그의 정식 종목으로 승격된다. 당구종목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당구가 서울시민리그 정식종목으로 승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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