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2일 시작된 세계 당구용품 전람 '큐스포츠 인터내셔널 엑스포'.  사진=BCA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2일 시작된 세계 당구용품 전람 '큐스포츠 인터내셔널 엑스포'. 사진=BCA 제공

3쿠션 당구월드컵, 포켓볼 오픈대회, 당구용품 엑스포, 전미 아마추어 투어 등을 포함한 당구 이벤트가 지난해에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선수와 아마추어 참가자가 6000여명에 달하고, 전 세계 100여 개 업체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당구계 최대 인원이 모이는 행사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리오 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큐스포츠 인터내셔널 엑스포'와 '2023 알파 라스베이거스 포켓 10볼 오픈', '2023 프레데터 WPA 남자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등이 차례로 개최된다.

당구산업을 총망라하고 포켓볼과 캐롬 종목의 세계당구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2년 연속으로 전 세계 당구 인프라와 각 종목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먼저 23일 시작된 엑스포는 행사 기간 마지막 날까지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며, 행사 기간에는 개별 이벤트로 개인전과 팀전, 시니어전 등 총 14개의 종목이 열리는 'BCA 풀리그 월드챔피언십'과 'USA 풀리그 내셔널챔피언십'이 동시에 열린다.

또한, 세계포켓볼협회(WPA)가 주최하는 포켓볼 대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총상금 12만 5000달러와 우승상금 2만 5000달러가 걸린 남자 10볼 오픈, 그리고 24일부터 27일까지 총상금 5만달러와 우승상금 1만 3000달러 등이 걸린 여자 10볼 오픈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지난해 19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회를 개최한 3쿠션 종목은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하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개최된다.  사진=UMB 제공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개최된다. 사진=(주)파이브앤식스 제공
행사 기간에는 포켓볼 종목 10볼 남자 세계선수권과 오픈 대회가 치러진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행사 기간에는 포켓볼 종목 10볼 남자 세계선수권과 오픈 대회가 치러진다. 사진=프레데터 제공

이번 행사에는 3쿠션 당구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3쿠션 사대천왕을 비롯해 포켓볼 종목의 남자 세계랭킹 1위 프란시스코 산체스(스페인)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보이치에흐 셰브치크와 오픈 대회 우승자 빅토르 지엘린스키(이상 폴란드), 여자 포켓볼 세계랭킹 1위 켈리 피셔(잉글랜드), 2위 저우제위(대만), 3위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 등이 출전, 전 세계 당구 최강자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은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지난해 4강에 오른 김행직(전남)과 함께 허정한(경남),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하고, 최성원(부산체육회)과 이충복(시흥체육회), 김준태(경북체육회), 차명종(인천체육회) 등 2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포켓볼은 남자 국내랭킹 1위 권호준(인천체육회)과 2위 하민욱(부산체육회), 여자 포켓볼 국내 1위 서서아(전남)와 3위 이우진(인천체육회), 8위 김보건(경북체육회)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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