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의 해체설과 관련해 500억 재계약 거절과 1인 기획사 설립설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내놨다.

이번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해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및 추후 활동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수와 제니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세워 활동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에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4명의 멤버가 데뷔해 지난달에 계약이 만료됐다. 

아이돌의 표준전속계약서는 최대 7년으로 전속기간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룹이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블랙핑크 멤버 4명 중 로제만 재계약에 합의했고, 나머지 3명은 다른 곳에서 거액의 러브콜을 받고 YG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랙핑크 역시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게 됐다.

그사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출렁이는 중이다. 투자자들과 담장 애널리스트까지도 이러한 답답한 상황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담당 애널리스트는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이 두 달 째 부재한 탓에 시장 불신이 극대화됐다. 주가는 불확실성이 대폭 반영되며 연일 하락한 탓에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입장 발표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기 보도대로 멤버 75%가 이탈했다면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의무공시가 필요했을 것인데, 아직 관련 공시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는 스케줄을 통한 뉘앙스가 아닌 공식 입장 발표가 필요한 때"라고 YG엔터테인먼트의 대응을 요구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수, 제니, 리사, 로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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