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배우 선우용여가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선우용여는 '원조 시트콤 여왕 선우용여'라는 이름 뒤 200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몸부림쳐 온 자신의 삶을 반추했다.

선우용여는 "어느 날 가족같이 지낸 지인의 어음을 남편이 갚아주기로 했는데, 남편이 구속됐다. 남편의 구속으로 결혼식도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집 한 채에 100만 원이던 시절 빚이 1,750만 원으로, 한순간에 남편 전 재산이 사라졌다. 2만2천 평 땅도 뺏겼다"고 재판만 18년을 한 사연을 떠올렸다. 현재 시세로 200억이 넘는 빚이었다.

당장 집이 없어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는 선우용여는 "35살이었던 시절 가장의 짐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가장이 되고 180도로 성격이 바뀐 선우용여는 그렇게 홈쇼핑과 예능을 넘나들었다. "배우로 예능도 최초로 출연했다. 난 방송에서 무슨 짓이든 다 할 거란 생각으로 돈만 주면 방송에서 뭐든 했다. 빚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쉬지 않고 일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힘든 시절을 회상하던 그는 "고생이 아니다. 살아오면서 역경이 있어야 내 나이가 돼서 감사할 줄 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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