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예비 신랑이었던 전청조를 두고 “성전환 수술 사실 알고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26일 여성조선 인터뷰에 따르면 남현희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청조에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과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이 각각 한 개씩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체포될 당시 경찰의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이어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임신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만 두 줄이 나왔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다고 했다. 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남현희는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아도 정자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 임신 가능성을 왜 믿었냐는 질문에 “나도 이상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주도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의혹이 터져도 끝까지 전청조를 믿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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