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에디 레펜스. 사진=PBA 제공
올 시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에디 레펜스. 사진=PBA 제공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가 준결승전에서 한동우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3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레펀스는 한동우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레펀스는 절정의 경기력으로 한동우를 압도했다. 1, 2세트를 모두 6이닝 만에 15:4, 15:2로 차지한 레펀스는 2세트 3이닝째에 13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까지 노렸으나 회심의 2점짜리 뱅크샷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아깝게 눈앞에서 퍼펙트큐를 놓쳤다.

3세트에 들어 한동우는 3이닝 7득점을 몰아치며 모처럼 2:10으로 세트 주도권을 잡았고, 7이닝째에 남은 4점을 성공시키고 4:1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강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동우.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4강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동우.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하지만 레펀스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를 15:8(8이닝)로 차지한 레펀스는 5세트까지 8이닝에 15:9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레펀스는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레펀스는 오후 3시 열리는 조재호(NH농협카드)-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의 두 번째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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