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LPBA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시즌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원조 LPBA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시즌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2023-24시즌 마지막 9차 투어 32강에서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과 '투어 챔피언' 강지은(SK렌터카), '당구 요정'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애버리지 1점대 이상으로 승리하며 빠르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루키' 전지우와 오도희도 2-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 선수들은 경기 시작 후 1시간도 되지 않은 가운데 두 세트를 승리했다.

임정숙은 36분으로 가장 빨랐고, 용현지가 1분 늦은 37분, 강지은이 42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고, 전지우는 53분, 오도희는 57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임정숙은 23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어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1:7로 따낸 임정숙은 2세트도 7이닝 만에 11:1로 승리해 애버리지 1.692로 완승을 거뒀다. 

용현지는 최연주를 11:4(9이닝), 11:2(8이닝)로 꺾어 애버리지 1.294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고, 강지은은 윤경남에게 11:4(6이닝)와 11:7(13이닝)로 승리해 애버리지 1.158을 기록했다.

64강전에서 '애버리지 2.082'의 깜짝 활약을 했던 2003년생 전지우는 같은 시각 32강전에서 정수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0.815를 기록했다.

전지우는 1세트를 무려 21이닝이니 공격을 나눠 11:8로 어렵게 이겼지만, 2세트에 1이닝부터 2-2-1-3 연속타를 올리며 단 6이닝 만에 11:2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차 투어에서 8강에 올라가며 활약했던 전지우는 이번 9차 투어 16강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8강행에 도전하게 됐다.

강지은(SK렌터카)은 32강전에서 윤경남에게 42분 만에 2-0으로 승리했다.
강지은(SK렌터카)은 32강전에서 윤경남에게 42분 만에 2-0으로 승리했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37분 만에 최연주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37분 만에 최연주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지우는 53분 만에 정수빈을 2-0으로 꺾으며 돌풍을 16강까지 이어갔다.
전지우는 53분 만에 정수빈을 2-0으로 꺾으며 돌풍을 16강까지 이어갔다.
우승 후보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시즌 4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오도희.
우승 후보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시즌 4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오도희.

이번 시즌 7회 연속 32강에 진출한 오도희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를 14이닝 만에 11:6으로 이긴 오도희는 2세트에서 5:9로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에 3점, 2점 등 결정타를 날리며 11: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도희는 이번 경기에서 애버리지 0.733을 기록했고, 시즌 네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밖에 장혜리는 심지유에게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고, 김세연(휴온스)은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2-1로 꺾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승부를 벌인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최지민의 경기에서는 김민영이 2-1로 승리했다.

32강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23일 저녁 7시 30분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8강 진출에 연이어 도전한다.

16강에서는 임정숙-장혜리, 강지은-오도희, 김세연-용현지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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