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2024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개최

세계랭킹 1위 조명우, 베테랑 선수 허정한 함께 호흡 맞춰

지난 2018년 강동궁, 최성원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 탈환 노려

세계 3쿠션 팀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조명우와 허정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세계 3쿠션 팀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조명우와 허정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대한민국 3쿠션의 자랑, 조명우(세계랭킹 1위, 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허정한(14위, 경남당구연맹)이 2024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조명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 팀선수권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오늘(21일)부터 24일(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콜롬비아, 그리스, 미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총 16개국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개국이 한 조가 되어 예선을 거쳐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국내랭킹 1,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조명우와 허정한은 대회를 맞이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7년~2018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이후로 6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김행직과 허정한이 호흡을 맞추었던 지난 대회는 네덜란드에 패배하며 공동 5위에 머물렀기 때문.

2017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근과 최성원.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2017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근과 최성원.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2018년 2년 연속으로 세계3쿠션팀선수권에서 우승한 강동궁과 최성원.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2018년 2년 연속으로 세계3쿠션팀선수권에서 우승한 강동궁과 최성원.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구겨진 대한민국 팀 3쿠션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조명우와 허정한은 필승의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가장 큰 걸림돌은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년간을 제외하고는 2019년부터 작년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3 라스베이거스 세계3쿠션 월드컵 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7위)가 톨가한 키라즈(15위)와 팀을 이루어 대회에 참석한다. 

그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의 쩐뀌엣찌엔과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자 바오프엉빈(8위)이 출전하는 베트남, 2023년 팀 3쿠션 준우승을 거둔 스웨덴의 토브욘 블롬달(9위)과 미카엘 닐손(69위) 등 전통의 3쿠션 강국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였다.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조명우와 ‘3쿠션 베테랑’ 허정한이 쟁쟁한 참가국들을 물리치고 팀 3쿠션 우승컵을 거머쥘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21일(목) 밤 12시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루게 되며,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2018년도~2023년도 우승자]

2023년 : 튀르키예 (세미 사이그너, 타이푼 타스데미르)
2022년 : 튀르키예 (타이푼 타슈데미르 , 잔 차팍)
2021년 :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2020년 :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2019년 : 튀르키예 (무라트 나지 초클루, 륏피 체네트)2018 : 대한민국 (강동궁, 최성원)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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