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투어(3부)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민A. 사진=PBA 제공
챌린지투어(3부)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민A.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김성민A(51)이 챌린지투어(3부)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열린 '핼릭스 PBA 챌린지투어 5차전' 결승전에서 이태희(27)와 맞붙은 김성민A은 세트스코어 3-0(15:12, 15:12, 15:7)의 완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PBA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이번 5차 투어에 256강부터 출전한 김성민은 128강부터 결승까지 1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16강에서 홍용진을 30:13(21이닝)으로 꺾고 본선 8강에 오른 김성민A은 8강에서 차경희를 세트스코어 2-0(15:10, 15:11)으로 이긴 후 4강에서는 박정후를 2-0(15:14, 15:1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태희와 결승전 대결 중인 김성민A
이태희와 결승전 대결 중인 김성민A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는 8강에서 현창화를 2-0(15:7, 15:11)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강승구를 2-1(15:8, 13:15, 11:1)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 1세트에 김성민A과 이태희는 8이닝까지 12:12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9이닝째에 선공의 김성민A이 먼저 3득점 올리고 15:12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올린 김성민A는 2이닝 1득점, 3이닝 2득점을 차례로 추가하고 11:3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다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성민A는 11이닝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이태희에게 13: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11이닝째에 남은 2득점을 처리한 김성민A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준우승자 이태희
준우승자 이태희

마지막 3세트는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이었다. 1이닝 1득점을 성공시킨 김성민A는 3이닝째 5득점을 올리고 6:1로 앞섰다. 이후 4이닝부터 잠시 공타가 이어졌으나 7이닝째에 1득점을 추가한 김성민A는 9이닝부터 3-2-1득점을 올리고 13:5로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뒀다.

결국 15이닝에 1점을 추가한 김성민A는 16이닝 선공 타석에서 남은 1득점을 처리하고 15:7로 세트스코어 3-0을 만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성민A는 이번 대회 중 단 1세트의 실점도 없이 무실점 승리를 차지하며 PBA 첫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우승자 김성민A과 준우승자 이태희
우승자 김성민A과 준우승자 이태희

지난 2021-22시즌부터 PBA 챌린지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김성민A는 2022-23시즌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2023-24시즌 챌리지투어 2차전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3차전에서도 8강에 오른 김성민A는 결국 이번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챌린지투어 제비스코 상금랭킹과 포인트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김성민A는 1부 투어 승격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챌린지투어 상위 3명 등 최상위 선수들은 1부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챌린지투어는 오는 30일 마지막 6차전을 열고 최종 1부 승격 3인을 가리게 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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