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드스누커 Q스쿨' 1차 선발전 64강에 올라갔던 이대규(인천체육회)가 이란의 프로선수 소헤일 바헤디에게 0-4로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상 최초 스누커 프로에 도전하고 있는 이대규(24, 인천체육회)가 64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대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잉글랜드에서 열린 '2019 월드스누커 Q스쿨' 1차 선발전 64강에서 프로선수 소헤일 바헤디(30)에게 0-4로 패했다.

바헤디와 지난 2017년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 차례 대결했던 이대규는 당시 풀프레임 접전을 벌이며 3-4로 아깝게 패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팽팽하게 맞서던 1프레임과 2프레임을 아깝게 내주고, 곧바로 3프레임에서 바헤디가 연속 73득점을 터트려 0-3으로 끌려가면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프레임 승부처에서 4점 차로 패한 것이 크게 아쉬웠다.

이대규는 1프레임을 53:77을 내준 뒤 2프레임을 반드시 따내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노련한 바헤디의 뒷심에 밀려 66:70으로 패했다.

3프레임도 바헤디가 하이브레이크 73점을 올려 24:73으로 내주면서 0-3이 되었고, 4프레임을 2-62로 패해 아쉽게 큐를 접었다.

이대규는 이번 Q스쿨 1차 선발전에서 1라운드와 128강 두 경기를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6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현역 프로선수로 뛰다가 지난 시즌에 투어 출전권이 만료되어 다시 선발전으로 내려온 최강자 바헤디를 64강에서 만나면서 3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대규는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차 선발전 1라운드에 출전하며, 잉글랜드의 18살 유망주 션 맥알리스터와 경기를 치른다.

 

◆ 3라운드(64강) 이대규 경기결과

이대규 0-4 소헤일 바헤디
(53:77 66:70 24:73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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